큰별이 또 지고 나
니, 이젠 어둠만이 남았어라




http://www.nytimes.com/2009/08/19/world/asia/19kim.html?hp


http://edition.cnn.com/2009/WORLD/asiapcf/08/18/skorea.kim.obit/index.html


http://news.baidu.com/z/r/jindazhongbingshi/index.html


http://www.lemonde.fr/carnet/article/2009/08/18/coree-du-sud-mort-d-un-artisan-de-la-paix_1229425_3382.html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2195358.stm


노무현 전대통령 노제
  (시청에서)


                                                         - 안도현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무거운 권위주의 의자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끝도 없는 지역주의 고압선 철탑에서

버티다가 눈물이 되어 버티다가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편 가르고 삿대질하는 냉전주의 창끝에서

깃발로 펄럭이다 찢겨진, 그리하여 끝내 허공으로 남은 사람


고마워요, 노무현

아무런 호칭 없이 노무현이라고 불러도

우리가 바보라고 불러도 기꺼이 바보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아, 그러다가 거꾸로 달리는 미친 민주주의 기관차에서

당신은 뛰어내렸어요, 뛰어내려 으깨진 붉은 꽃잎이 되었어요

꽃잎을 두 손으로 받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꽃잎을 두 팔뚝으로 받쳐주지 못해 미안해요

꽃잎을 두 가슴으로 안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저 하이에나들이 밤낮으로 물어뜯은 게

한 장의 꽃잎이었다니요!

저 가증스런 낯짝의 거짓 앞에서 슬프다고 말하지 않을래요

저 뻔뻔한 주둥이의 위선 앞에서 억울하다고 땅을 치지 않을래요

저 무자비한 권좌의 폭력의 주먹의 불의 앞에서 소리쳐 울지 않을래요

아아, 부디 편히 가시라는 말, 지금은 하지 않을래요 

당신한테 고맙고 미안해서 이 나라 오월의 초록은 저리 푸르잖아요


아무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잖아요

아무도 당신을 때리지 않잖아요

당신이 이겼어요, 당신이 마지막 승리자가 되었어요


살아남은 우리는 당신한테 졌어요, 애초부터 이길 수 없었어요

그러니 이제 일어나요, 당신

부서진 뼈를 붙이고 맞추어 당신이 일어나야

우리가 흐트러진 대열을 가다듬고 일어나요

끊어진 핏줄을 한 가닥씩 이어 당신이 일어나야

우리가 꾹꾹 눌러둔 분노를 붙잡고 일어나요

피멍든 살을 쓰다듬으며 당신이 일어나야

우리가 슬픔을 내던지고 두둥실 일어나요

당신이 일어나야 산하가 꿈틀거려요

당신이 일어나야 동해가 출렁거려요

당신이 일어나야 한반도가 일어나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아아, 노무현 당신!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643295&hisBbsId=total&pageIndex=8&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

자주 가는 까페에서 올라온 글이 있길래...읽다가 고 노대통령 장례보며 다시 한번 가슴이 뭉클하네요 ㅠㅠ
 

Q&A지식읽다가 어느분이

노전대통령님의 무슨 죄가 있는지를 묻자

답변올린 글을 도움 되시라고 퍼왔습니다(이하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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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의 죄가 뭐뭐 인가요??

 답변~

 글쓰신분은 은빛 ***

 아직도 노통이 뇌물받은줄 알고있는 네티즌님들아

 노무현대통령님은 뇌물 안 받았습니다.

그렇게 쥐잡듯이 잡고도 검찰은 증거를 찾지못했습니다.
차용증 쓰고 빌린돈입니다.
그것도 노통 취임중 권양숙 여사께서 노통 모르게 빌린돈입니다.
한화로 당시환율 9억가량입니다.

님들아.
어느 정치인이 뇌물을 받을때 차용증쓰고 그것도
은행간 계좌이체로 증거남게 돈을 주고받습니까?

그런데 9억이라 말안하고 자꾸 달라로 표기하는 언론들은
그나마도 금액이 너무 작으니 많아보이라고 일부러 달라로 표시했습니다.
호화주택이니 어쩌구하는데 그런집아니구요,
네티즌들이 미국 그동네 사는 사람들이 집사진과 그동네 집값등까지
다 찍어서 올린 글 있는데요,
전혀 호화주택아니고, 그나마 당장계약금이 없어서 여사님이
박연차 회장에게 차용증쓰고 빌려서 보낸겁니다.
박연차 회장은 노통의 자녀들이 어릴적부터 삼촌이라고
부르면서 자랐을정도로 각별한 사이였고,
노통이 30년전에 뭐하고 살던 사람이었는지 우리 국민들 다 아실테니
그때부터 박연차 회장이 유력정치인에게 득보겠다고
정치헌금 낸거 아닐거라는거는 삼척동자도 알수있는 일입니다.

노통이나 박연차를 구속못시키고 3주동안이나 질질끌면서
언론에 기사만 흘린이유도 아무증거를 못찾았기때문입니다.
현재 검찰이 안그래도 불구속기소하려고했다고 했죠?
세상에 전직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증거도 없이 그 오랜시간동안
피를 말리고 신문마다 기사를 내서 모욕을 준겁니다.
애당초 친노세력 분열과 노통에 대한 도덕성훼손이
목적이었던 조사였습니다.

이 조사직전까지 노통이 세계청렴정치인상의 유력한 후보였다는거
아시는 분들 계시나요?
청렴정치인상까지 받게생겼지 봉하마을에 매일 국민들 관광가서
사진찍어 올리고 하니 배가 많이 아팠네요. 어떤분이.

그리고 노통 소환일을 4월 30일 재보선선거 하루 뒤로 잡아서
선거전에 활용한 면도 있죠.

그리고 시계, 그거 노통이 환갑선물로 받은겁니다.
환갑선물로 시계를 노통이 달라고 했습니까?
비싼 시계를 달라고 했습니까?
현대통령 부인은 과거에 입국할때 다이아반지 발가락에
숨겨가지고 들어오다 걸렸던거
그런거는 왜 기사 한줄도 안써요?
누가 더 우아합니까?
환갑때 선물받은 시계야 ,해외나가서
세금안내고 발가락에 숨겨들어오다 걸린 다이아반지야?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것은
1년에 1조 5천억원 가량의 대통령 자유재량의 유용비가
국가에서 지급됨에도 불구하고
단돈 9억이 없어서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대통령,
그 1조 5천억을 태풍왔을때 복구자금으로 전부 쓴 사람,
이런 사람이면
뇌물수수가 아니고 기부천사라고 불려야 마땅할텐데..
그 천사를 천사인척한 악마로 둔갑시켜
죽음으로 벼랑에서 떠다밀은 인간들이 어떤 인간들인지 아시죠?

 

언론이 그래서 무섭습니다.
연간 1조넘는 돈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다 쓰신 거에 대해
지난 5년동안 기사한줄 내준 언론사가 없었어요.
노통은 그렇게 늘 혼자였어요.
돌아가신분과 유족들의 최소한 명예라도 우리가 지켜드립시다.

아래 자료첨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재임기간 대통령 특별교부금 6조원 사회에 환원
"노 대통령,특별교부금 폐지 검토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24일 행정자치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특별교부금을 폐지해 보통교부금에 흡수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당시 “특별교부금은 원칙 없이 정치적 선심사업에

사용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특별교부금의 배분기준을 재검토해
자의적으로 사용될 여지가 없도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도 특별교부금이 권력층의 쌈짓돈처럼 사용돼 왔다는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특별교부금 제도는 폐지되지 않고 규모와 운용방법등만 조금씩 변해왔다.
2003∼2004년에는 1조원이 넘던 특별교부금 규모가 2005년부터는 7000억원대로
축소됐고 사용용도도 재해대책비와 특정현안비로 단순화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특별교부금이 도로 개설 등 지역개발보다는 사회복지,
문화사업에 집중 지원되도록 했고 심사와 사후관리도 강화했다."

 

결국, 그 돈은 2003년 태풍 매미 피해가 났을때 그 돈으로 복구사업비로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자신은...단 한푼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통령 특별교부금 년간 1조2천억원..

재임기간 5년이면 총 6조원,,,,,,,,

그리고 대통령 이례 경이로운 6조원의 환원의 역사가 신문엔 한줄도 실리지 않았다는 점.....
지금 여러분은 언론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달으셔야 합니다.



歸妹 征凶 無攸利

 

革 已日乃孚 悔亡

 
[펌글-아고라 소현세자님]
경찰의 불법적 단속과 폭력진압에 대한 대응책
(서프라이즈 / 생각의힘 / 2009-03-11)


왜 이제야 이 생각이 떠올랐는지 통탄스럽습니다.

많은 촛불 희생자를 막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촛불 애국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덜고 어느 정도 막을 수도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그동안 작년부터 지금까지 자행된 견찰의 불법적 단속과 연행,

 부당한 행정처리에 대해 행정소송에 모두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소송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자신이 ‘나 홀로 소송’으로 할 수 있습니다

.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법무사에게

단돈 십만 원 정도 지불하면 제출서류까지 완벽하게 꾸며 주는데 이 서류를 창구에 제출만 하면 됩니다.

저는 ‘나 홀로 소송’으로 직접 경찰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해서 승소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았었습니다.

행정소송은 저들 견찰이 가장 무서워하고 골치 아파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저들은 우리 촛불들이 행정소송을 하게 되면 이에 대처해서 법원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해야 하고,

 자신들의 행정행위가 정당하다는 증거를 제출하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2심까지의 과정에서 이들이 작성해 제출하는 서류가 보통 A4 용지 수백 장~1,000장 이상에 이릅니다.

그런데 상대인 우리는 6하 원칙에 의해 간단한 서류 몇 장 제출하면 됩니다.

 (소송 끝나고 견찰들이 작성한 서류뭉치를 보여 주는데 약 30cm 정도 되더군요.)

이들은 이런 재판 준비 과정에서 작성해야 하는 서류와 재판 준비와

재판 참석에 빼앗기는 정력과 시간이 장난이 아니게 됩니다.

저들은 며칠 밤, 낮을 세우며 서류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에

 행정소송을 가장 큰 골칫거리로 생각합니다.

 

또 행정소송에 패하여 국가가 보상, 배상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자신들의 진급에도 영향을 받게 되어 진급점수에서 불이익을 받고 진급에서 탈락,

 누락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행정소송에 언급되는 견찰들의 불법, 부당한 행위가 세월이 흘러

 친일파 매국노 정권이 바뀌면 치욕적인 반국가, 반민족, 반국민적 만행으로 이름과 함께 대대로

 후대에 기록물로 남게 되어 처벌되고 자손대대로 치욕을 겪게 된다는 겁니다.

 (일제앞잡이들과 같이 친일파 매국노앞잡이, 혹은 민주주의 탄압에 앞장선 주구로…)

 

 

 

 

특히 경찰서장 등 상위직급까지 이런 행정소송에는 어느 정도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이후에도 인사고과에서 계속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명박 정권 이후의 진급까지 생각하는 경찰간부들은 행정소송 당하지 않기 위해

 적당히 형식적 진압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 촛불이 행정소송에 나서면 저들은 합의하여

 행정소송을 철회해 달라고 사람을 보내는 경우도 있고

, 행정처분을 없던 것으로 해 주겠다는 제안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행정소송을 하신 분들도 있는데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각 단위 행정기관에 따로 할 수 있으므로 전국에 있는 관할지역 경찰들 만행을

 이유로 각각의 관할지역 경찰서장을 상대로 별도로 할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 장관 포함)

 

행정소송을 하게 되면 우리가 누리는 효과는 상층부 정치권력의 강경진압 지시에도

 관할 경찰서장과 현장의 실무자들은 행정소송을 의식하여

적당히 단속하고 촛불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는 겁니다.

 더 이상 비참하게 쳐 맞지 않아도 되고

 이를 본 시민들이 용기를 내어 촛불집회와 시위에 대대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겁니다.

또 시위 시에 피 흘리고 다친 치료비와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에 대한 피해 보상까지 받을 수 있고

 이런 행정소송이 근거가 되어 추후에 진행 될 민주화 운동,

구국운동의 일원으로 대우받고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행정소송이 가능한 경우는






  1. 인도에 올라온 시위대를 불법적으로 위협, 검거하거나 연행한 경우


  2. 전, 의경의 입에 담지 못할 욕과 위협, 협박에 정신적 피해를 받아 그 증거를 제시 할 수 있는 경우


  3. 불법적, 부당한 단속으로 피 흘리고 부상당한 경우 - 치료비, 보상비 청구까지 가능


  4. 법으로 보장된 권리 침해 - 묵비권 행사, 권리 불고지 등등

이외 거의 모든 불법, 부당한 행정 행위가 다 소송의 대상이 됩니다.

행정소송을 할 경우 증인 3~4명 정도와 증거 사진, 동영상 들을 첨부 하시면 거의 다 승소하게 됩니다.

 법원에서 행정소송은 특별한 하자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국민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거의 재판의 판례이고 관례입니다.

 

또 권력의 시녀들이 법원에 있어도 쉽게 권력의 편에서 재판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행정소송입니다.

행정소송에 패하면 헌법재판소에 제소하여 헌법소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정소송으로 견찰들의 막가파식 단속과 폭력진압에 주눅이 들지 않고 용기 얻어서 촛불들

구국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무한 펌 허용 합니다.

 

 

 요즘 견찰들 소속과 이름을 알아볼수 없도록 명찰 부대마크 다 가리잔아요.

 그래도 애들 경광봉 깃발에 숫자들과 그시간에 그곳에서 작전한 부대라면 얼굴찾을 수 있을것 같네요.

 부대마다 다 개인기록카드가 있을테니까요.

 인도에 전경버스를 세워놔서 그 매연으로 머리가 아프다던가. 5월2일처럼 서울역에서 시청으로 혼자 걸

 어가는데 인도를 막어버리고 위험한 건물 잔디밭(그옆은 지하도라 추락의 위험이 있었음)으로 걸어가라는

 어이없는 공권력에 행정소송 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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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 공부시키느라(?) 여념이 없는 정권때문에 바뻐지는군요. 에효....

5월 2일... 벌써 1년이 지났나 싶습니다.

시민들이 '쳐 맞는' 사진을 보며 한동안 소원했던 상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료봉사단에는 또다른 어떤 이들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 분들의 얼굴을 보면 힘을 얻을 것이란 욕심도 있구요..

양산 - >서울 - >전주 - >양산을 경유하는 한반도일주(?)가 되겠군요.
 
은사님과 함께하는 토욜 수업준비 및 회의를 어떻게 미룬다죠.... 흠... (__)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 신동엽

말 없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 옆에는 네가 네 옆에는
또 다른 가슴들이
가슴 태우며
한 가지 염원으로
행진

말 없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 앞에는 사랑이 사랑 앞에는 죽음이
아우성 죽이며 억(億)진 나날
넘어갔음을.

우리는 이길 것이다
구두 밟힌 목덜미
생풀 뜯은 어머니
어둔 날 눈 빼앗겼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오백년 한양
어리석은 자 떼 아직
몰려 있음을.

우리들 입은 다문다.
이 밤 함께 겪는
가난하고 서러운
안 죽을 젊은이.

눈은 포도 위
묘향산 기슭에도
속리산 동학골
나려 쌓일지라도
열 사람 만 사람의 주먹팔은
묵묵히
한 가지 염원으로
행진

고을마다 사랑방 찌갯그릇 앞
우리들 두쪽 난 조국의 운명을 입술 깨물며

오늘은 그들의 소굴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양산에서 출발한 버스가 가득 찼습니다.

노동절로 시작하는 징검다리 연휴에 먼거리를 가는 사람들로 말이죠.

서초에 '몰려있는 어리석은 자 떼'의 짓거리로 인해 침울하고 분노로 마음을 가득 채운 일주일이었기에 버스에 가득한 사람이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목요일 실습도 맥아리없이 때웠음은 학생들에게 참으로 미안한 일이지만.... 스스로는 울분을 잘 참았다고나 할까요...

정말 치졸한 생각인데.... 그 지역사회를 이롭게 할 필요가 없다는 소인배의 딴지걸기 등도 상상해보는 상태였으니 뭔가 소소한 기쁨을 기대함은 욕심이 아니었습니다.

버스가 소양 톨게이트를 지나 전주로 들어서는 순간...

정동영후보의 당선 감사 플랭카드를 보았지요.

그게 일주일만의 소소한 첫 기쁨이었습니다.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플랑을 건 후보가 낙선하고 무소속-거물급이긴 하지만 어쨌든-이 당선되었으니까요.

차에서 내리자 마자 신문을 구입했지만, 단 2-3일이 지났을 뿐인데 기사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음...

결국, 나중에서야 아주 훌륭한 4.29 재보선 결과를 보고서 일주일의 짜증스러움이 싹 가시는 듯합니다.

지난 여름,

촛불이 가졌던 의미가...

이제 한 둘 한 둘 나타날 때가 되었나보다고 헤벌쭉 웃어봅니다.


지금은 그들의 소굴이지만,
 
그리고 그 밤이 2년이나 지나야할지라도,

내일은 이기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보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p.s. 소중한 친구, 잘 다녀오시게. 더욱 窮究하고 施於杏林하야 仁醫되시길..

봇짐 장수... 시간강사를 일컫는 말이라지요^^

부산대 양산캠퍼스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으로 박사과정을 등록하고, 내년 안식년을 가지시는 스승님의 빈자리 대비로 우석대 한의대(이하 우석한의) 예과 2학년 본초학 강의(6시간 중 3시간)을 맡았을때 입니다.

김홍준교수님(일명 홍준셈^^)이 '왔다 갔다하는 차비(경남 양산 ~ 전북삼례 왕복)도 안되겠네요'라고 투덜거리는 라스핀에게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야~ 괜시리 보따리 장사라고 하는 줄 알어? 원래 그런거다 캬캬캬'

라고 하시더군요.


그 당시까지만 해도 홍준셈께 그냥 친밀한 투덜거림이었습니다
(공대 출신인 관계로 하늘의 별따기=출강이라는 인식을 하고는 있으니까요 ^^)


그러나 이 봇짐장수의 비애는 Money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에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답니다
(라스핀과 FM군이야 한의학기초분야에 남기로 한 순간부터 '밥값'이외의 money는 머리속에서 날려버린지 오래입니다만...ㅡ,.ㅡ)

많은 이들이 '자신이 하고픈 연구'를 위해 부가적으로 봇짐장수를 한다고 하지요.

라스핀이 접한 문제는....

'나의 길'과 다른 길 또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상황에 부딪힐때랍니다.

우석한의에서야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학생들이자 후배들인 이들이 전국 한의대 상황을 잘 알고 있고, 한의계 분위기를 잘 알고 있어 가끔 힘들게 몰아붙여도 잘 따라오니까요.... 음... 이런 훌륭한(?) 대조군이 있어서 더 그런걸까요?

문제는 '그쪽에서 잘나갔으면 뭐하러 왔을 人(스승님께서 예2 강의때 말씀하셨더랬죠ㅋㅋㅋ 순간 철렁했다눈...)'의 집단과 마마보이만들기 작전에 돌입한 상황(?)에 부딪혔을때 입니다.

라스핀은 누구 표현대로 밑지는 봇짐장수를 하더라도 하나의 원칙을 지키자고 다짐하였답니다.

성질더럽더래도 실력있는 한의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구요.......

그래서, 그 머나먼 거리를 차를 몰고 실습에 쓸 한약재와 강의자료를 싣고 지난 한달간 왕복하였습니다.

그러나 라스핀이 들은 말은 밥상차려주니 떠먹여달라는 투정과......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반문이었습니다.

그날 원망.. 많이 했습니다.

며칠간 피가 마르게 고민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에 기입된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 이제나 저제나 개원하라고 압박을 넣으시는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상황,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무연고의 땅에서의 답답함... 무엇보다도 내 방향과는 어긋나기만 하는....

야경만 멋진 캠퍼스가 보이는 집 식탁에 앉아 대학원 자퇴서를 써보았습니다.

'이번에 전북에 가면 말씀드리자...'라고 다짐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스승님께서 보내신 이런 메일 한 통을 받아버렸습니다... 덴장할.......

다져진 땅에 농사짓는 편리함보다는,황무지에서 돌 골라내고 잡초뽑아내면서 농사지어야 되는 것이,우리가 선택한 길의 과정이다.힘들어하지 마라.잘될거다.


에효.... 봇짐장수... 아무래도 오래 오래 해야겠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seoul/view.html?cateid=100004&newsid=20081208142716165&p=yonhap

<靑, 경제위기 전면대응체제 구축하나>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08 14:27 | 최종수정 2008.12.08 16:06

국가종합상황실 가동 카드도 `만지작'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국내외 경제.금융위기에 대응하는 청와대 기류에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그동안 국민을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노력에 주안점이 놓인 데서 선회하는 분위기가 확연하다.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에 비례해 정확한 상황 인식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그에 맞춘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의견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직.간접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내년 3, 4월이 되면 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2월 대졸 실업자들이 쏟아지고 중소기업들이 도산하게 되면 국정운영이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전화통화에서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비상체제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전(全) 정부부처가 경고음을 내고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현실성은 없지만 최악의 경우 야간통금을 불사할 수도 있다는 비상한 각오와 의식으로 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


논리가 참 가관입니다.

1. 일단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경제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던 노력에서 선회..

-> 그게 단 1%가 빠져나갈 시간벌이를 위해 바람잡이했던거라고는 안하고.. 거참 뻔뻔스럽습니다.


2.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에 맞는 비상체제..

-> 그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데, 그에 대한 언급조차도 없군요. 멀쩡하던 환율을 환치기 도와준답시고 외환보유고 쏟아붓고 그 뒷처리를 위해 국민연금을 아예 가져다 버리더니.... 뭐,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입만 열면 거짓부렁이니...

3. 현 상황을 돌파하기위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비상체제..

-> 언제 '이 땅에 사는 사람의 대다수'를 생각한적이 있나요? 없지요. 그런고로 이 뜻은 '권력을 잃을 사태에 직면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주어가 없습니다.


자, 어쨌든 그

 4. 최악의 상황을 돌파하는 비상한 각오와 의식을 살펴보면 그 뜻이 명확합니다.


'야간통금을 불사할 수도 있다는.......비상한 각오와 의식' ?????????

결국 입막아서 찍소리도 못내게 하고 불온(?)한 움직임이 보이면 아예 때려잡겠다는 비상한 각오입니다 그려....


5. 앞으로의 예상은?


이제 오늘 벌떼같이 여론이 들끓겠죠? 야간통금에 대해서요.

그러면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오해다'로 마무리 짓겠죠?

그다음엔???

네... 또 물밑에서 밀어붙이겠죠.

'오해다' 또는 '노무현 탓이다'라면서요.

그 와중에 뭔가 또 크게 여론몰이할 것 터트리겠죠.

 찌라시 사설에서 바람잡이를 한 후에.....

 방송3사가 동일한 내용으로 며칠을 계속 지겹도록 방송에 내보낼때......

사알짝 밀어붙이려고 하겠네요.


 그리고 저 위에 인용한 기사에는 생략했지만, 기사 본문에 '제2의 촛불집회'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긴장했었나봅니다. 그때..... ㅋㅋㅋㅋ

 그러니 저런 사고방식으로 발악을 하지요, 발악을.....

이제 얼마 안남은 듯~~~

 그저께는 하루종일 씨방새를 비롯한 거의 모든 방송에서 쥐 한마리가 재래시장에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나오더군요. 그 뒤로 북으로 전단지를 날리는데 동참하겠다는 수구꼴통들의 모습이 전해지기도 하고요. 노건평씨의 포괄적 어쩌고저쩌고 하는 소리도 들리고, 인터넷에선 역시 '견찰'이라는 말도 도네요.

 흠.. 씨방새는 아예 땡박뉴스에 목숨을 건 듯 보입니다.

 오늘은 촛불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의 이석행위원장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잠시 지나갔습니다.  재벌들 지방세 소유 제한이 풀릴 것 같다는 소식과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소식, 금성교과서가 '정부의 뜻'대로 내용을 수정할꺼라는 소식 등...

 신기하게도 이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저 태국의 국민들만큼은 아니더래도 말이죠.


너무도 고요합니다.

무섭도록 고요하지요.

마치 폭풍전야처럼요.


그러나,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조금씩 깨어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답니다.

 
 그 깨어남은 촛불이 시작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촛불로 인해 관점을 달리하게 되었죠. 저들이 결코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한' 이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들게 했습니다.

라스핀은 개인적으로 '촛불'은 그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라스핀이 바라는 바에 미치지는 못했지만요.... 대한민국이  '병에 걸렸음을 인지'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 '인식'을 촛불이 시작했습니다.

병의 치료는 환자 자신의 인식이 첫단추가 되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니 시작은 한 셈이고,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벌써 반이나 해결한 셈인가요??

어쨌든 그 여름의 촛불은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불황의 단초를 제공한 그들의 뻘짓(?)때문에,  그 촛불들이 이젠 광장에서가 아닌, 각 가정에서 직장에서 조용히 타오르고 있답니다. 저들이 벌이는 엉뚱한 짓에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그 촛불이 조용히 인식의 단계를 넘어섰음을 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촛불이 꾸준하게 '인식'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찌라시라고 불리는 매체와 씨방새를 대표한 나팔방송에게 '세뇌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나마 '병에 걸렸다'고 인식한 것을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생각하게 도로아미타불입니다 (__)

 두 눈 똑바로 뜨고 주시하고 있어야합니다.

 저들이 벌이는 저 짓거리들이 결코 용서될 수 없음을 우리가 알고 있다며 끊임없이 경고를 발해줘야 합니다. 그 경고가 광장에서의 집회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찌라시가 눈에 띄이게 줄었듯이, 역사서와 경제서의 매출이 올라가듯이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깨어나면 됩니다.


 몇십년 된 병이 한순간에 물러날 수는 없는 것은 당연지사...

 병의 치료는 '병에 걸렸다는 환자의 인식'이 첫단추이고,

 그 다음 단추는 '
병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놈의 끈덕진 '병'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단계죠.

 그리고 정황을 추측해 보건대, 촛불들은 이미 두번째 단추를 꿰고 있는 듯합니다.

 눈에 보이는 촛불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가슴 한 쪽에 하나씩 하나씩 켜지고 있을 뿐이랍니다.


그런고로, 촛불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 열정이 식어서 슬프다는 정선생님에게 발이쉬니콥흐님의 영상 편지(?) 전해드립니다. 라스핀은 열정이 식었다기 보다는 '한사람의 열걸음보다는 열사람의 한걸음이 낫다'라는 믿음을 알게 모르게 실천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화이팅입니다. 촛불님들!!







[IMA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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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식을 접했을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더랬죠.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미네르바님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저도 마음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우렵니다.

그리고,

라스핀이 원했던 길을 대폭 수정하고 싶습니다.

이 사태를 만든 이들이 득실거리는 곳으로 가고싶지 않습니다.

이런 폭거가 행해지는 곳에 더이상 미련이 없습니다.

촛불집회에서 보았던 단 하나의 희망도 이젠 이 단단함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네요.


헬게이트 꼬레아....


이제 마음 속에서 한국을 지운다 -




종부세를 둘러싼 거짓과 진실




   굳이 불황을 말하지 않아도 서민들의 삶은 고달파지고 있는듯 합니다. 오늘 막둥이가 집에 온 덕분에 시간이 나서 여친과 함께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이래저래 바쁜 일상에 '다른 연인들처럼 쇼핑도 하고 같이 떡볶이와 김밥을 먹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이제서야 실행하게된 무심한 남친이었습니다. (__)

 친구의 결혼선물을 구입한다면서 폴라로이드사진기를 구매하는 여친을 두고서 소위 전주의 번화가라는 곳을 곁눈질해봅니다.

 여느때처럼 젊은 연인들과 나이 지긋이 드신 부부들... 그러나 매장은 이와는 대조로 전체적으로 한산한 느낌입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쇼핑백을 손에 든 사람이 확연하게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도 그냥 구경만하고 나왔고, 매장의 주인들에는 한눈에도 시름이 가득했습니다.

 촛불집회가 한창이던때, 이 거리는 활력으로 넘쳐났었죠. 작년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서브프라임사태가 시작하던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발딛을 틈이 없어 사람들과 부딪히기가 일쑤였는데 오늘은 그런일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아하게 생각한 점은, 주말이면 전단지로 홍보하는 시민단체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의료민영화반대와 삽질궐기대회, FTA, 국사교과서 수구꼴통향 개정 반대 등등의 거대한 사안들과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제기하는 여러 단체들의 모임이 눈을 씻고봐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무차별 때려 잡기와 극심하고도 갑작스런 불황으로 인한 지원금의 단절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가만히 빌어봅니다.

 허리가 굽은 할머님이 어느 매장의 홍보지를 돌리는 모습만 눈에 박힙니다.

 어쨌든 간만의 데이트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국가위기를 모면하는 현정부에 대한 성토와 그렇게 되어간 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분위기 모르는 남자라고 얘기하셔도... )

 현재 우리의 교양교육은 사실 고등학교로 끝이 납니다. 민주화운동시절의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대학교에서 제공해주지 못하는 정치경제사회역사에 대한 학습을 하였지만, 요즈음의 대학가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는 없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 정치 경제 사회 역사의 교과서는 대부분 '지도층-사실 지도층이 수구꼴통이 아니었던 적은 거의 없었지만-을 중심으로 서술'된 것이 많습니다. 실제 이땅을 살아가는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고민을 담아내지는 못했죠. '당백전'의 사실이 수록되어 있어도, 실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어떤 피폐함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서술은 없는 것처럼요.

 현대사 부분은 더욱 심하죠. 경제의 규모에 대한 서술은 있어도 그에 동반하는 여러 부작용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토론을 통해 그 해결책을 나름대로 모색하려고 해도 제공된 정보가 워낙 단편적인지라 그것마저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일부 깨어있는 교사들에 의해 '현실'에 대한 토론을 행하는 것은 '좌파' 내지 '빨갱이'로 매도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일부 양식있는 사람들의 외침도 이러한 교육 아래에서는 공허한 소리가 될 뿐이라는 느낌입니다.

 현 상황의 원인이라....

 라스핀은 '교육의 부재'라 단언합니다. 직업 교육은 널리고 널렸지만(대학은 물론이고 심지어 고등학교까지), 현실을 직시하고 비판하며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행동하는 인물들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런 교육의 부재가 현 상황을 초래하고 심화시키고 있지요.

 교육이라고 함은.... '눈'을 키워주는 것이어야 할텐데, '입시'라는 이유를 대고서 아무도 손을 대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겠죠. 입시에 눈을 돌려놓아야 '종속의 지속'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테니요....

 아이러니한 점은 이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이들은 못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보궐선거의 예를 굳이 들지 않아도 말이죠. 여유가 있거나 이 시스템의 헛점을 잘 아는 이들은 하나둘 이 땅을 벗어나도록 하는 현실인데도.. 주어진 정보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대다수의 전자의 사람들이 이 시스템에 목매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문득, 우리집 막둥이(모교대 2학년 늦깍이 대학생)가 한 말이 이러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합니다.

'형, 저번에 촛불집회 같이 가자고 했다가 빨갱이 취급당했어. 차막혀서 짜증날 뿐이라고 하는 애도 있고... 난 그런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지만, 워낙 (정치경제사회역사)에 배운게 없어서 반박을 못하고 그냥 그 사람들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다 하고 말았어. 우리나라... 정말 큰일이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정말 큰일이다. 우리집(마트)에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물가가 너무 오른다고 투덜대지. 우유 하나에 600원이 되었다고 짜증내고.... 그런데 그들의 대부분은 그들 세대가 투표를 잘못했거나 하지 않은 댓가라고는 전혀 생각치를 않아. 문제지.... 문제야.....'

덧붙이는 글. 아고라의 '공돌이'님이 '
멕시코 하원의원이 한국 국민들에게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길래 퍼왔습니다. 정말 FTA가 필요하다면 아래의 멕시코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거나 하다 못해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신뢰감이라도 얻을 수 있어야 할텐데..... 작금의 정부를 보면....
 FRB에 스왑을 해오고, IMF에서 통화스왑 개설 창구를 열었다는 소식은 찬양일색(내 살다 살다보니 카드돌려막기 잘했다고 뻔뻔하게 고개 빳빳이 드는 모습을 보게될줄이야... 휴...)이고 그에 대한 우려는 외국의 신문방송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소식입니다. .... 이 사실을 기반으로 내년 3월을 예측하는 사람에게는 '유언비어 배포'라는 죄목을 씌운다는 협박질이군요.
 

 앞으로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지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탈락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져며 옵니다.



아래의 원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5306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멕시코의 2006년 대선 ]

 

 중도좌파 포퓰리스트 정당인 민주혁명당(이하 PRD)의 후보 로페스

 오브라도르와 현 집권당인 국민행동당(이하 PAN)의 후보 칼데론

 

이런 초박빙 승부는 멕시코의 “사회적 분열과 정치적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 준다.

 

선거운동 기간에 주류 언론은 오브라도르를 “급진 좌파”라고 공격했다.

그가 “빈민 먼저”를 외치며 무상의료, 무상교육,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 등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 우파들은 오브라도르가 “제2의 차베스”라고 떠들어대며 그가 당선하면

멕시코에 혼란과 무질서가 만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긴장 전략’을 통해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려 했다.

 

예컨대, 지난 4월 PAN 정부는 태평양 연안의 항구도시에서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중인 철강 노동자들에게 군경을 투입해 두 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또, 5월 초에는 멕시코시티 인근 도시에서 경찰이 노점상들을

공격해 1명을 살해했다.

 

선거결과는 근소한 표차로 여당이 승리했다

 

 멕시코의 부정선거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멕시코 국민들의

반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당의 재집권을 허락하는 것은 서민경제를 외면했던 폭스 정부와 나프타

12년에 대한 멕시코 국민들의 분노를 '억지로' 눌러 오히려 그 폭발력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브라보 씨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치 그 이상의 것으로써, 국민행동당의

신자유적인 자유 시장, 자유 무역 정책과 오브라도르 후보의 보다 평등한 사회,

즉 소수가 부리고 있는 부를 빈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청사진이

서로 충돌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후보가 빈민들의 생활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빈민들의 상당수는 칼데론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멕시코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민들

 

 ▲ 지난 8일 수십만 명의 멕시코 사람들이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 모여

'대선 재개표'를 요구하고 있다. ⓒ김영길 프레시안 기획위원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행동당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는 그동안 "자유무역의 원칙을 더 강화해

 멕시코의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며 "지금의 나프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나프타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해왔다.

 



        

      [빅토르 수아레스 카레라 의원]프레시안

 

이번 멕시코 대선에서 '나프타 농업 관련 조항의 재협상'을 민주혁명당의

핵심 공약으로 만들어낸 주역들 가운데 한 명임

.

수아레스 의원은 오랫동안 멕시코의 농업 및 노동 문제, 특히 나프타가 농민과

노동자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민해 왔다.

 

한국과 미국이 FTA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수아레스 의원은 "한국과 멕시코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다르니, 내가 한미 FTA에 대해 한국에

이래라 저래라 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나프타가 발효한 뒤에

더욱 피폐해진 멕시코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한미 FTA가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 의원은 "혹시 한국의 국회의원이 한미 FTA 반대에 대한 연대를

요청할 경우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흔쾌히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기자에게 '한국 국민들에게 드리는 편지'도 전했다. 이 편지에서 그는

나프타로 초토화된 멕시코 농업의 현실을 '무정부 상태'라고 규정하고, 농업

부문의 이같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후생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후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아레스 의원은 멕시코의 시민들과 농민들이 나프타의 재협상을 애타게

원하고 있음에도 멕시코 정부는 오히려 현재의 나프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을 의미하는 '나프타 플러스'라는 조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자유무역 협정이 아니라 독점무역

협정이었다"며 한국 국민들에게 "어떤 무역규칙이 한국의 경제와 사회를

이롭게 할지 숙고해보라"고 조언했다

 

 

           [한국 국민들에게 드리는 편지]

 

친애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된 지 10년 사이에 멕시코의 농업과 농산물

시장은 무정부 상태가 됐습니다.

 

미국에 대한 식량 의존도는 나프타 이전의 10%대에서 현재 40%로 높아졌습니다.

200만 명의 농민들이 농사를 짓던 땅을 떠나 열악한 근로조건과 너무나

낮은 임금의 일자리만 제공하는 마킬라도라 산업단지로 이주했습니다.

그런 일자리도 구하지 못한 농민들은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나프타 협상이 진행되던 당시 멕시코 국민들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미국의 상품들을 싼 값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농민들과 중소기업인들이 희생되더라도

소비자 후생이 높아지므로 나프타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나프타의 혜택이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멕시코의 주식인 또르띠야 가격만 보더라도 나프타 발효 직전인

1993년 12월 1Kg당 0.8페소였다가 지금은 7~8페소입니다.

12년만에 가격이 10배로 폭등한 셈입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미국 농산품들이 멕시코 시장에 덤핑 가격으로

쏟아지면서 또르띠야의 원료인 옥수수 가격은 끊임없이 하락했는데도 말입니다.

 

그 이유는 카길과 같은 소수의 미국계 기업들과 이들이 상당한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멕시코 대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해 농산품 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멕시코 정부는 미국시장과 인접한 북부지역에서는 브로콜리, 아보카도 등

일부 농산품의 대미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선전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출 역시 몇 안 되는 미국계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과 FTA를 맺은 지 10년 정도 지난 2002~2003년에 수십만 명의 멕시코

시민들과 농민들이 나프타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정부에 나프타의 재협상을 촉구하는 서명을

했습니다. 당시 그들이 했던 요구는 나프타의 농업 관련 규정, 특히 주곡인

옥수수와 콩에 대한 규정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미국, 캐나다 측과 다시 협의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폭스 대통령과 농림부, 경제부 장관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마저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멕시코, 미국, 캐나다 세 나라 정부는 '나프타 플러스(NAFTA Plus)'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3국 정부들은 나프타가 체결된 지 15년째인

2008년이면 나프타의 이행의무 사항들이 마무리되므로 나프타를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세 나라 경제를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통합하고 역내 교역량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나프타 플러스의 본질은 멕시코와 캐나다의 정부가 미국 정부의

'반(反)테러 전략'에 순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멕시코 국민과 국회를 속이면서 나라의 통치권을 미국에 맡기자는 것입니다.

나프타 플러스가 체결되면 세 나라의 사회는, 국회는 도대체 어디에

있게 될까요?

 

이번 대선에서 내가 소속된 민주혁명당이 나프타의 재협상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게 된 배경이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자유무역'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카길과 같은 미국계 초국적 기업들의

독점을 보장해주는 '독점협정'이지 결코 자유무역 협정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역 모델입니다.

최근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어떤 무역규칙이 한국 경제와 사회를 이롭게

할 것인지'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으면 합니다.

 

                                                                           2006년 7월

빅토르 수아레스 카레라 / 멕시코 하원의원·민주혁명당(P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