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쯤 구한 160GBytes 하드디스크가 사망했습니다 --;

맑게 울리는 틱틱 소리가 나더니 뻗어버리더군요. 우어억 ㅠㅜ

2년이 지난것도 3년이 지난것도 아닌데... 게다가 이뮬이나 타 공유풀그램은 60GB짜리 시게이트 바라쿠다를 사용했기에 손상될 요인이 거의 없었다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망한 삼성하드디스크. 컴을 다루기 시작한 뒤로 하드디스크가 뻗어버리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즉, 20년 경험에 처음이라는 얘기입니다. 배드섹터가 날 망정 이번처럼 뻗어버리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문제는 이 모델 자체가 이런 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보통 하드디스크는 뽑기운이라고 말하지만 SP1614N/DOM은 뽑기운의 범주를 벗어난 것 같습니다. 10년된 300MB 맥스터하드와 동일용량 IBM하드가 버벅거리며 아직도 돌아가는 것을 생각해 볼때 삼성하드디스크의 수명은 하루살이에 비견된다 하겠습니다. A/S가 2년 또는 3년을 보장한다고는 하지만, 제품의 기본인 '수명'부분은 A/S요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1:1교환을 표방한들 2년도 못되어 사망하는 하드디스크라면... 웁쓰...

120GBytes에 달하는 자료들을 어떻게 백업해야할지 막막합니다. A/S센터에서는 자료백업을 해주지 않는다는 말이 돌더군요 ㅠㅜ 샘플링한 파일들과 2년이 넘게 작업한 의학입문 번역, 수많은 한의학 및 양의학자료들, 희귀재즈음반MP3, 은하영웅전설DVDrip 등 등 한순간에 날라가 버렸습니다.

월요일에 서비스센타에 가서 바꿔오겠지만.... 자료백업 용으로는 절대 쓰지 않으렵니다. 내구성이 있는 다른 회사제품을 찾아봐야겠군요.

+ 아! 누구 160GB이상가는 하드디스크 며칠동안 대여해 주실분 없나요 ㅠㅜ